환자의 병원 생활

환자의 병원 생활

환자의 병원 생활 - 병실에 누워있는 환자

환자의 병원 생활


지난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섰을 때부터 병원에 입원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 보았습니다. 환자가 병실로 옮겨지면 응급실에서의 기록은 환자가 머물 병동으로 인계되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더 이상 그 환자의 치료에 개입하지 않게 됩니다. 각 층마다 그 층의 총괄책임자, 간호사들과 간호조무사 등이 그 층의 환자들을 돌봅니다. 환자가 의료진에게 자신의 병력, 처방전 및 특정 약물에 대한 알러지 등의 정보를 가능한 한 정확히 알려주면 병원 측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입원기간 중에는 이미 개봉된 외래 처방약을 병원에 가지고 와서 복용하는 것은 웬만해선 허용되지 않습니다. 모양이나 색이 조금씩 다르지만 육안으로 약의 성분을 확인할 수 없고, 안전상의 문제도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나 환자의 외래 약국에서 얻은 처방전 정보는 병원에 전달되고, 병동 주치의(hospitalist 혹은 attending)가 처방전에 대한 승인을 내립니다. 그 후, 병원 자체 내에서 직접 준비된 약이 환자에게 제공됩니다.

환자의 병원 생활 - 약 복용 준비중인 환자

의사, NP, PA, 약사, 간호사와 간호조무사(nurse assistant) 외에도 종합병원에는 다양한 직종의 직원들이 환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물리치료사 및 여러 분야의 치료사들, 각 의학 진료부서에 속하는 의료기술자들, 영양사, 정보기술팀, 건물 관리팀 등이 있습니다. 또한, 병동 주치의가 자리를 비웠을 때 입원 환자가 급성으로 정신을 잃거나 하는 위급한 상황을 대비해 병원 내에 항상 대기하고 있는 전문 의료팀인 신속대응팀(rapid response team)도 존재합니다. 응급의학 전문의, 간호사와 호흡기 치료사(respiratory therapist)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상사태시 병실로 바로 출동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을 포함해 필요한 응급조치를 상황에 맞춰 곧바로 취할 수 있습니다.

종합병원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층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환자가 인공 호흡기(mechanical ventilation)나 지속적인 승압제의 투입 없이는 생명 유지를 할 수 없을 때, 환자는 중환자실(또는 집중치료실, intensive care unit)에서 치료를 받습니다. 그 후 상태가 호전되어 중환자실팀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면 한 단계 아래인 준중환자실(intermediate care unit 혹은 step-down unit)로 옮겨집니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을 필요로 하지만, 상대적으로 위독하지 않은 환자는 일반 병실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종합병원의 규모에 따라 신경계 중환자실(neurological ICU), 신경계 준중환자실(neurological step-down unit), 심장동맥 중환자실(cardiac ICU), 심장 원격측정실(cardiac telemetry unit), 종양병동(oncology unit) 등이 있습니다. 소아과나 산부인과 병동은 기본적으로 환자 관리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병동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환자의 병원 생활 - 응급 시술 중인 환자

입원 환자의 하루는 이른 아침(주로 오전 5시~ 7시)에 채혈사(phlebotomist)가 병실에 들어와 채혈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채혈의 목적은 환자의 급성질환의 상태를 알기 위함이며, 혈액 검사의 결과는 보통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에 나옵니다. 그리고 검사 결과가 나온 후부터 주치의의 회진(rounding)이 시작됩니다. 회진은 의사가 각 병실을 방문하여 입원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것을 말합니다. 규율상 회진은 매일 이뤄지며, 병원의 크기에 따라 주치의가 혼자 회진하기도 하고, 전공의(resident)나 간호사, 약사가 동참하기도 합니다. 이 시간은 환자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질환이나 현 상태에 대해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으로, 환자가 의료진과 소통하는 데 있어 문제가 있다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종합병원 내에는 여러 분야의 전문의가 있습니다. 어느 한 분야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병동 주치의는 그 전문의에게 자문합니다. 예를 들어, 환자의 심장에 이상이 있는 것이 발견되면 심장내과 전문의에게 자문함으로써 심장과 관련된 문제를 전문의가 직접 평가하고 치료하도록 그에게 맡기는 것이지요. 물론 이 과정에서 병동 주치의는 계속해서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관리하고, 환자 치료에 관련된 모든 사람과 소통합니다. 종합병원에서는 입원 환자의 상태가 시시각각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개인 연락처, 오피스 연락처, 혹은 전문적인 응답 시스템을 이용하여 어느 전문의와도 언제든지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환자의 병원 생활 – 의논중인 의사들

병원에 입원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입원이 오래 지속될수록 더욱 쇠약해지고 힘들어합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주기적(보통 4시간 간격)으로 병실에 들어와 환자의 혈압, 맥박, 체온, 호흡수, 산소 포화도 등을 측정해 기록하기 때문에 환자가 숙면을 취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보내는 탓에 불면증 외에도 체력 저하, 소화 불량, 우울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렇듯 입원기간 동안에 느낄 수 있는 불편함과 고통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때로는 영적 봉사자 등이 개입되어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쳐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면 병동 주치의와 담당 사례관리자(case manager)는 환자와 함께 환자의 퇴원 계획에 대하여 의논하기 시작합니다. 다음 블로그 포스트에서는 환자가 퇴원하는 과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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